"나를 보는 게 좋은가요?"
"좋아."
"그런데 왜 전화 안 하세요?"
"참는 거다.""왜요?"
"그것도 좋아. 너를 참고 있는 마음이 맑고 낮아서 소중해."
전경린, 풀밭 위의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