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 서서 어느 외로운 외야수를 생각해요

느리게 느리게 허밍을 하며…… 오후 네 시.

 

바람은 꼭 텅 빈 짐승처럼 울고

 

살짝 배가 고파요.

 

황병승, 이파리의 저녁식사

 

 

 

 

 

2025. 8. 7.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