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문이 여닫기는 지붕마다

여자가 받쳐든 한 식구의 안식이

아무도 모르게

죽음의 잠을 향하여

거부의 화살을 당기고 있다

 

고정희, 우리 동네 구자명 씨

 

 

 

 

 

2021. 4. 3.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