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과 서쪽을 접으면 당신은 북위 35도에서 웅크리고 있는 당신에게로 되돌아가는 중 나는 나를 잊어버리고 싶어 밤을 쭉 찢으며 달려요 풍덩 피에 빠지는 기분 아직 물기가 남아 있다고 생각되다니 수요일을 지나면 수요일이 오지 않고 오지 않는 수요일을 지나면 금요일이 오지 않고 밤과 밤의 간격은 점점 커져요 불어터진 손가락이 구덩이를 가리키며 사로잡힌 연인들의 이야기야 당신은 그런 그림 그리고 싶고 나는 불가능해요
이원, 책을 펴는 사이 죽음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