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루실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너무나 많은 걸 좋아하고, 모든 게 뒤죽박죽이고, 이 별에서 저 별로 바꿔 가며 지쳐 쓰러질 때까지 별똥별들을 쫓아다니는 나를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밤이다. 밤이 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가진 혼란스러움 외엔 남에게 줄 수 있는 게 나에겐 없었다.

 

잭 케루악, 길 위에서

 

 

 

2025. 5. 27. 0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