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자. 가만히 앉아서 그들을 기다리진 않겠어. 난 밖으로 나가서 직접 적을 찾을래."
"그래서 찾은 다음에는 어쩔 건데?"
"쳐다볼 거야. 철창에 갇힌 동물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야. 우리와 함께 이 섬에 갇혀 있잖아. 우리가 그들과 함께 여기 갇힌 것처럼. 가자, 가서 구경해주자고."
메리 앤 셰퍼,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